[비즈니스포스트] 현대건설이 8700억 원 규모의 대장홍대선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28일 서부광역메트로 주식회사와 대장~홍대 광역철도 민간투자시설사업 건설공사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 현대건설이 8700억 원 규모의 대장홍대선 광역철도 민간투자시설사업 관련 계약을 28일 체결했다. |
현대건설은 계약에 따라 경기 부천 대장신도시에서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까지 광역철도 총연장 20.03km 및 정거장 12개 소, 차량기지 1개 소 등을 짓는다.
계약금액은 8688억6400만 원으로 현대건설의 2023년 연결기준 매출의 2.93% 규모다. 이는 현대건설 지분 42%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계약기간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착공일로부터 72개월이다.
현대건설은 “공사계약서에서 규정하는 조건 등에 따라 공사기간 및 계약금액 등은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장홍대선은 소유권을 정부에 넘긴 뒤 민간사업자가 운영을 통해 수익을 가져가는 수익형민자사업(BTO)과 정부·지자체로부터 임대료를 받아 투자비를 회수하는 임대형민자사업(BTL)의 혼합모델로 추진되는 민간투자사업이다.
국토교통부는 앞서 18일 시행사인 서부광역메트로와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착공 시기를 2025년 3월에서 2024년 말로 앞당기기로 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