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우리금융그룹이 롯데손해보험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는다.
우리금융은 28일 공시를 통해 “그룹 비은행 경쟁력 강화 일환으로 롯데손해보험 지분 인수를 검토했지만 인수를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우리금융그룹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
롯데손보 대주주 JKL파트너스는 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이날 진행한다.
우리금융은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해 인수의향서(LOI)를 4월 제출했지만 결국 인수전에서는 발을 뺀 것이다.
손보사가 아닌 생보사 인수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우리금융은 25일 동양생명·ABL생명 대주주 다자보험그룹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동양생명·ABL생명 패키지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이날 공시를 통해서는 “별도로 진행되고 있는 동양생명과 ABL생명 인수 추진 관련 내용은 앞으로 구체적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이나 1달 이내에 공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롯데손보 주가는 우리금융의 인수전 불참 소식이 전해지며 크게 하락했다.
롯데손보 주가는 전날보다 23.59%(900원) 내린 2915원에 장을 마쳤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