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금융지주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한국금융지주는 주식시장 활성화,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연착륙 등의 영향으로 기초체력(펀더멘털)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의 펀더멘털 회복에 주목해 목표주가를 8만6천 원에서 9만 원으로 상향했다. |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한국금융지주의 목표주가를 기존 8만6천 원에서 9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전날 한국금융지주 주가는 6만7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윤 연구원은 PF 손실 윤곽이 구체화하면서 한국금융지주의 부동산 관련 우려가 마무리되는 과정에 있다고 평가했다.
윤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는 PF 가이드라인 사업장 평가과정에서 2분기 약 1천억 원의 손실을 인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한국금융지주의 이익체력을 고려할 때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다”고 바라봤다.
윤 연구원은 관련 손실과 증권업황 회복을 반영해 한국금융지주의 2024~2026년 주당순이익(EPS)을 기존보다 각각 19%, 22%, 16% 상향 조정했다.
주주환원 정책은 아쉬운 점으로 지목됐다.
밸류업 정책 추진으로 금융업계 전반의 주주환원 노력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한국금융지주는 기존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 초 증권업은 금융주 전반으로 기업 밸류업 이행 요구가 높다는 점을 근거로 투자의견이 상향됐다.
윤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는 경쟁사와 달리 추가적 배당금 상향 또는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는 “기업가치 제고가 강조되는 기조에서 경쟁사와 주가 차별화를 위해서는 지속적 실적 개선 증명이 필요하다”고 바라봤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