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속가격 상승과 달러 강세가 함께 나타나 고려아연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현수 유안타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고려아연 기존 목표주가 51만 원, 투자의견은 '중립(HOLD)'을 각각 유지한다고 밝혔다.
▲ 고려아연 실적이 금속가격 환율 동행성으로 긍정적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
지난 27일 고려아연은 51만8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고려아연은 별도기준으로 2분기 영업이익 약 19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26% 증가하는 것이다.
올해 상반기 아연 벤치마크 제련수수료(BM TC) 하락에도 금속가격 강세와 원화 약세가 동시에 나타나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달러 강세에도 주요 비철금속 가격이 상승한 것은 공급 측면의 영향이 컸다"며 "1~4월 세계 아연 광산 생산량은 전년보다 3.2% 감소해 지난해에 이어 광산 생산량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반기에는 일부 광산 생산 재개와 신규 광산 가동이 예정돼 상반기보다 정광 공급은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반기는 상반기와 다른 양상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했다.
그는 "SMC 등 일부 자회사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면서도 "제련업 전반적 측면에서는 상반기와 같은 영업 환경이 이어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사무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