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충희 기자 choongbiz@businesspost.co.kr2024-06-27 18: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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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이 미국 엔비디아 본사를 방문해 인공지능을 놓고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27일 네이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공식계정에 따르면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GIO),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김유원 네이클라우드 대표이사는 지난 25일(현지시각) 미국 엔비디아 본사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를 만나 소버린(주권) 인공지능(AI)과 AI 모델 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 (왼쪽부터)이해진 GI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가 미국 엔비디아 본사에서 만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네이버 인스타그램 갈무리>
네이버 측은 "양사는 일찍부터 소버린 AI(AI 주권)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대표적인 기업으로, 앞으로 긴밀한 협업을 통해 각 지역의 문화와 가치를 존중하는 다양한 AI 모델들이 나올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버린AI는 주권 인공지능이라고 하며 국가 고유의 역사와 문화, 가치관을 기반으로 한 AI를 말한다.
최근 AI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경쟁이 주로 미국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것에 대항해 각 국가의 법률과 문화, 산업환경을 반영할 수 있는 소버린AI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커지고 있다.
네이버는 한국은 물론 유럽과 중동 등에서 현지 문화와 언어에 최적화한 AI 모델을 구축하는 분야에서 사업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엔디비아는 역시 소버린 AI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기업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이날 양사는 소버린 AI 확산을 위해 관련 역량을 보유한 기업들이 긴밀하게 협업할 필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