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플랫폼 보험 비교·추천서비스가 저축보험으로 확대 운영된다.
금융위원회는 27일부터 네이버페이와 교보생명, 삼성생명, 한화생명과 함께 저축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 금융위원회가 27일부터 네이버페이와 교보생명, 삼성생명, 한화생명이 함께 저축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
저축보험은 보험과 저축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상품이다. 보장사고가 발생할 때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보험사 공시이율을 연 복리로 적용해 만기가 오면 목돈도 마련할 수 있다.
만기가 되면 계약자적립금은 소비자 선택에 따라 일시금으로 수령할 수 있고 노후준비가 필요하다면 특약을 통해 연금으로 전환할 수 있다. 일정요건을 충족하면 세제혜택도 부여(이자소득 15.4% 비과세 혜택)된다.
저축보험 비교·추천서비스를 통해 제공되는 상품 가격은 보험사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보험상품(CM)과 동일하다.
소비자들은 비교·추천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기준(환급률, 보험료 납입기간 등)으로 여러 보험상품을 손쉽게 비교할 수 있고 본인에게 적합한 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다.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는 출시된 이후 약 5개월 동안 49만여 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자동차보험 등이 비교추천 서비스로 가입 가능하며 이를 통해 실제 보험계약을 체결한 건수는 약 4만6천여 건에 이른다.
소비자들이 보험 비교·추천서비스를 통해 저렴하거나 상품조건이 보다 적합한 보험사로 변경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보험상품들의 비교·추천 서비스 출시가 예상된다.
금융당국은 7월 중순 출시를 목표로 펫보험과 여행자보험 비교·추천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소비자들이 서비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이용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운영 활성화를 위해 서비스 고도화 방안 등을 사업자들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