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BYD 세단형 전기차 '실'이 일본에 정식으로 출시된다. BYD가 일본에서 판매하는 전기차 라인업. |
[비즈니스포스트] 중국 BYD가 테슬라 ‘모델3’의 라이벌로 평가받는 전기차 세단 ‘실’을 일본에 정식으로 출시한다. 가격은 중국보다 다소 높게 책정됐다.
로이터에 따르면 BYD는 25일 일본에서 전기차 실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지난해 일본에 선보인 ‘아토3’과 ‘돌핀’에 이어 세 번째로 출시되는 차량이다.
예약판매 가격은 후륜구동 차량 기준 528만 엔(약 4594만 원)로 BYD가 일본에서 판매하는 차량 가운데 가격이 가장 높다.
중국 판매가격은 17만9800위안(약 3424만 원)인데 이보다 다소 비싸게 책정된 것이다.
BYD 실의 라이벌 차종으로 꼽히는 테슬라 모델3 일본 판매가격(약 531만 엔)과 큰 차이가 없다.
일본에 출시된 차량의 배터리 용량은 82.56킬로와트시(kWh)로 후륜구동 모델의 최대 주행거리는 640km, 4륜구동 모델의 경우 575km다.
로이터에 따르면 BYD는 지난해 2월 일본에 첫 판매점을 연 뒤 현재까지 2500대 가량의 아토3과 돌핀 전기차를 판매한 것으로 추정된다.
닛산의 전기차 인기모델 ‘사쿠라’ 연간 판매량이 3만4천 대에 이르는 것을 고려하면 부진한 성적이다.
BYD는 일본에 매년 1종 이상의 전기차를 정식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