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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 판매량 늘리기 안간힘, 곽재선 '팔 수 있다면 세계 어디든 간다'

이사무엘 기자 bplr@businesspost.co.kr 2024-06-21 18:5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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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 판매량 늘리기 안간힘,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517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곽재선</a> '팔 수 있다면 세계 어디든 간다'
▲ KG모빌리티는 지난 3월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토레스와 토레스 EVX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KG모빌리티가 판매량 확대를 위해 택시 시장에 진출하는가 하면, 남미 파라과이 등 세계 시장 곳곳의 문을 적극 두드리고 있다. 비록 시장 규모가 작더라도 조금이라도 판매량을 올릴 수 있다면 오지 진출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최근 위축된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틈새 시장이라도 적극 개척하겠다는 곽재선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KG모빌리티는 지난 5월 회사 설립 이래 처음으로 국내 택시 시장에 진출했다.

택시용으로 출시된 차량은 '토레스 EVX 택시', '코란도 EV 택시', '더 뉴 토레스 바이퓨얼 LPG 택시' 등 중형급 스포츠유틸리티차(SUV) 3종이다.

회사는 이 차들에 운전 상황을 고려한 다양한 안전·편의 사양들을 탑재하고, 국내 최장 기간 배터리 무상 보증을 제공하는 등 택시용 차량 판매에 공을 들이고 있다.

택시 차량은 일정한 교체 주기가 있어 제대로 뚫기만 하면 안정된 수요가 보장된다. 또 전기차 택시 수요가 늘고 있고, 짐을 실을 수 있는 SUV 택시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 증가하고 있다는 판단에 이같은 차량을 출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3월에는 뉴질랜드에 토레스와 토레스 EVX를 출시했다. 또 지난 6월12일부터 15일까지 뉴질랜드 최대 농업박람회에서 이 차량들을 전시하고 현지 소비자에 적극 홍보했다.

뉴질랜드는 낮은 인구 밀도와 열악한 대중교통 인프라 때문에 자동차 보유율이 가장 높은 국가 가운데 하나다. 하지만 자동차를 직접 생산하지 않고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도전해볼만한 시장이라고 회사는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KG모빌리티 판매량 늘리기 안간힘,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517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곽재선</a> '팔 수 있다면 세계 어디든 간다'
▲    KG모빌리티의 전기차 '토레스 EVX'. <연합뉴스>
지난 11일에는 남미 파라과이에 토레스를 출시했다. 파라과이 자동차 시장에선 SUV 판매 비중이 2023년 상반기 기준 48%에 이른다. 상품성과 가격 측면에서 자사 SUV가 파라과이 시장에서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처럼 회사는 최근 경쟁력이 확인되면 시장 규모가 작더라도 적극 진출하고 있다. 이는 다시 위축되고 있는 판매량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2017년부터 매해 감소하던 연간 판매량이 토레스 출시 효과로 2022년 증가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신차 출시 효과 감소로 2023년 3분기부터 판매량이 줄어들며 부진에 빠졌다. 

국내 택시 시장은 연간 4만 대, 뉴질랜드 자동차 시장은 연 11만 대, 파라과이는 연 3만 대 수준이다. 연간 판매량 100만대를 훌쩍 넘는 국내 시장과 비교하면 그 규모가 작다.

하지만 회사의 국내 판매량이 연간 10만 대를 넘지 않는 점을 고려하면, 작은 시장이라도 개척에 성공하면 판매량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곽재선 회장은 앞서 "한 우물을 깊게 파는 것도 중요하지만 넓게 파는 것도 중요하다"며 "KG모빌리티는 아직 글로벌 브랜드가 아니기 때문에 다른 브랜드 흐름을 따라가기보다는 나름대로의 차별화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사무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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