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각자 대표이사가 카카오그룹을 떠나 인공지능(AI) 분야 스타트업을 창업하기로 했다.
21일 카카오에 따르면 김 전 대표는 지난 20일 카카오브레인을 자진 퇴사했다.
▲ 김일두 전 카카오브레인 각자대표이사가 최근 카카오를 자진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 |
카카오 관계자는 “김 전 대표가 최근 퇴사한 게 맞고,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AI 스타트업 '오픈리서치' 창업을 준비하고 있고, AI비서처럼 작동하는 검색엔진을 개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표는 2012년 카카오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입사했다. 2018년 카카오브레인 딥러닝 알고리즘 연구팀에서 AI 엔지니어로 활동했고, 2021년 카카오브레인 대표이사에 올랐다.
2023년 카카오브레인이 각자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 뒤 김병학 각자대표이사와 함께 회사를 이끌었으며, 주로 거대언어모델(LLM)인 '코GPT' 개발을 진두 지휘했다.
하지만 카카오가 지난 5월 코GPT를 포함한 계열사의 AI사업을 모두 본사로 통합하면서 회사를 떠날 결심을 한 것으로 보인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