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뱅크가 주택담보대출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정책을 유지한다.
카카오뱅크는 주택담보대출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기간을 연말까지 6개월 연장한다고 21일 밝혔다.
▲ 카카오뱅크가 주택담보대출 중도상환해약금을 면제기간을 올해 말까지 연장한다. <카카오뱅크> |
중도상환해약금은 대출 상환일이 도래하기 전에 고객이 대출을 상환할 때 부과되는 비용이다.
카카오뱅크는 향후 변경되는 중도상환수수료 관련 감독규정 개정사항과 손실 비용 및 안정적 자금 운용 등을 고려해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정책 연장 여부를 앞으로 6개월 단위로 결정하기로 했다.
카카오뱅크는 2022년 2월 주택담보대출을 출시한 이후 줄곧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정책을 적용하고 있다.
올해 5월까지 약 2만9천 명의 고객들이 혜택을 받았으며 이에 따른 수수료 절감 규모는 290억 원이다. 고객 1인당 평균 100만 원의 수수료를 아낀 셈이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현재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중도상환해약금 수수료율은 평균 1.2~1.4% 수준이며 대출취급일로부터 3년까지 적용된다.
예를 들어 30년 만기로 5억 원을 빌린 고객이 1년 만에 상환할 경우 1.2%의 수수료율을 적용하면 400만 원 수준의 중도상환해약금을 내야 한다.
카카오뱅크는 주택담보대출뿐 아니라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등 모든 대출의 중도상환해약금을 전면 면제하고 있다. 2017년 7월 출범 이후 5월 말까지 면제한 수수료는 1510억 원에 이른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혁신적 IT 기술을 통해 절감한 운영 비용을 고객의 편익과 혜택으로 돌려드리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대출금리와 수수료 면제 정책 등을 통해 보다 많은 영역에서 고객의 금융 부담을 줄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