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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건설부문 물류센터용 PC공법 개발 나서, PC공법 적용범위 확장

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 2024-06-21 09: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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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화 건설부문이 공장에서 생산한 콘크리트 구조물을 물류센터에 확대 적용한다.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20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삼일씨엔에스, 원탑구조엔지니어링과 ‘물류센터용 L-WBS PC공법 공동개발을 위한 추진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한화 건설부문 물류센터용 PC공법 개발 나서, PC공법 적용범위 확장
▲ 박세영 한화 건설부문 건축사업부장(가운데)이 하창용 삼일씨앤에스 PC사업본부장(왼쪽), 이강철 원탑구엔지니어링 대표이사(오른쪽)가 지난 20일 ‘물류센터용 L-WBS PC공법 공동개발을 위한 추진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

PC공법은 콘크리트 건축자재를 사전에 공장에서 생산한 뒤 시공하는 방법이다. WBS(Wide Bteam System)공법은 경량 PC보와 중공 슬래브로 구성돼 콘크리트 사용량과 무게를 줄여 경제적이다.

L-WBS(Longspan-WBS)공법은 기둥 간 거리가 11m가 넘는 물류센터 하역장 등에 적용이 가능한 PC공법이다.

앞서 개발된 WBS-Ⅰ,Ⅱ는 기둥 간 거리가 11m를 넘지 않는 물류센터 내부에만 적용이 가능했다. L-WBS공법이 개발되면 물류센터 모든 구간에 걸친 PC공법 시공이 가능해진다.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2021년 WBS-Ⅰ을 개발해 쿠팡 남대전, 여주 점봉동 물류센터에 적용했다. 올해 초에는 WBS-Ⅱ공법을 개발해 기술력 제고와 수주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WBS-Ⅰ공법은 일반 PC공법과 다르게 구조물 무게가 가볍고 시공이 편리하면서도 일반 PC공법보다 보 너비가 넓어 많은 힘을 견딜 수 있다. 특히 이 공법은 같은 강도를 유지하며 바닥 슬라브 두께를 줄일 수 있어 경제적이란 강점을 지니고 있다.

WBS-Ⅱ는 기존에 1개 층씩 순서대로 올라가야 하는 공정과 다르게 2개 층의 연속적인 기둥 시공이 가능해 공사기간을 더욱 앞당길 수 있다. 

국내 PC시장은 공동주택의 지하주차장을 넘어 물류센터, 지식산업센터, 반도체 공장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주요 건설사들은 PC공법 적용 범위를 넓히기 위해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박세영 한화 건설부문 건축사업부장은 “PC공법 기술개발은 원가, 시공, 품질 모든 분야를 향상시킬 수 있다”며 “이번 협약은 PC공법의 적용 범위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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