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에이프릴바이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미국 제약사 에보문과 자가염증 질환 치료 후보물질에 대한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한 점이 기업가치 산정에 반영됐다.
▲ DS투자증권이 21일 에이프릴바이오(사진)의 신약 후보물질 기술 수출 계약에 따라 후보물질 가치를 높여 잡았다. |
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에이프릴바이오 목표주가를 기존 2만4천 원에서 3만3천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됐다.
20일 에이프릴바이오 주가는 1만947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에이프릴바이오가 미국 에보문에 융합단백질 후보물질인 APB-R3의 기술 수출함에 따라 후보물질(파이프라인) 가치가 높아졌다”며 “이번 기술 수출에 힘입어 올해 에이프릴바이오가 흑자전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에보문에 자가염증 질환 치료 후보물질의 개발 및 글로벌 상업화 독점적 권리에 대한 라이선스 아웃(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전체 계약규모는 계약금 1500만 달러와 개발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8250만 달러, 상업화 단계별 기술료 3억7750만 달러 등 총 4억7500만 달러(약 6550억 원) 규모다.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을 받으면서 에이프릴바이오도 올해 흑자로 전환할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이번 기술 수출에 따라 에이프릴바이오 후보물질의 가치도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에이프릴바이오가 보유한 후보물질 가치는 6383억 원으로 기존보다 2439억 원 늘어났다.
김 연구원은 “기존에는 APB-A1에 대한 가치만을 산정했지만 이번 기술 이전 및 적응증 선정을 감안해 후보물질 가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내다봤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올해 매출 330억 원, 영업이익 21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보다 매출이 330억 원 늘어나는 것이며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