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올해 인공지능(AI) 중심의 IT업종 쏠림 현상에서 엔비디아의 독주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왔다.
박유안 KB증권 연구원은 18일 “인공지능이 IT업종 이익 성장 기대를 끌어올리면서 엔비디아 독주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할 때도 엔비디아 비중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 올해 인공지능(AI) 중심의 IT업종 쏠림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엔비디아 사옥. <연합뉴스> |
주목해야 할 반도체 ETF 상품으로는 미국의 ‘SMH(VanEck Semicindutor ETF)’, 한국의 ‘Kodex 미국반도체MV’를 꼽았다.
SMH는 ‘SOXX(iShares Semiconductor ETF)’와 더불어 미국 대표 반도체 ETF다. SMH는 엔비디아 비중이 24.81%로 SOXX(11.49%)보다 높은 점이 특징이다.
Kodex 미국반도체MV는 SMH와 같은 기초지수를 추종한다.
박 연구원은 “인공지능이 IT업종 장기 이익 성장 기대를 끌어올리고 있고 그 중심에 엔비디아가 있다”며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IT업종 비중을 유지하고 특히 엔비디아에 관한 노출도를 낮추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현재 소수 IT 주식 쏠림현상에 관한 우려가 존재하지만 쏠림 현상은 시장 상승 랠리를 방해하거나 중단시키는 요인이 아니다”며 “올해는 IT업종 쏠림 현상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