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현대상선, 한진해운 미주노선 매각 예비입찰 참여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6-10-18 19:38: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상선이 한진해운의 미주노선 인수를 위한 예비입찰에 참여한다.

18일 채권단과 해운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한진해운이 보유한 미주노선을 인수하기 위한 예비입찰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상선은 한진해운이 보유한 자산을 검토한 뒤 본입찰에 참여할지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상선, 한진해운 미주노선 매각 예비입찰 참여  
▲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
서울중앙지방법원은 14일 한진해운이 보유한 아시아-미주노선의 물류시스템과 해외자회사 7곳, 컨테이너선박 5척, 노선 담당인력을 매각한다고 공고했다. 예비입찰은 28일 마감되며 11월4일까지 예비실사가 진행된다. 본입찰은 11월7일로 예정되어 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한진해운의 법정관리를 맡고 있는데 예비입찰에 참여한 기업에 한해 한진해운의 자산목록을 공개하기로 했다.

법원이 조속히 한진해운의 미주노선 매각에 나선 것은 한진해운의 영업망이 더 망가지지 전에 매각해 제값을 받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전체 미주노선 가운데 한진해운 점유율은 8월 7%로 7위였으나 현재 1.3%로 17위로 떨어졌다. 한진해운은 미주노선에서 매년 3조 원대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해운의 자산을 통틀어 자산가치가 가장 큰 셈이다.

현대상선은 가장 유력한 인수후보로 꼽히지만 한진해운의 미주노선 인수에 끝까지 참여할지는 미지수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한진해운 미주노선의 실사에 참여해 매각목록을 본 뒤에 본입찰 참여 여부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상선은 미주노선보다 초대형 컨테이너선 인수에 더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상선은 올해 들어 1만 TEU급 초대형선박 6척을 10~12년 장기로 빌리는 등 선박 대형화에 주력하고 있다.

한진해운이 이번에 매물로 내놓은 컨테이너선은 6500 TEU 급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최신기사

한글과컴퓨터 AI 앞세워 일본 금융시장 공략, 김연수 글로벌 수익원 다각화 시동
비트코인도 주식처럼 꾸준히 담아볼까, 가상자산 '적립식 투자' 관심 높아져
'큰 첫 눈' 예고 적중에도 진땀 뺀 정부, '습설' 중심으로 한파·대설 대비 강화
'수요가 안 는다' 프리미엄 다시 두드리는 라면업계, 잔혹사 넘어 새 역사 쓸까
클래시스 일본 이어 브라질 직판 전환, 백승한 글로벌 성장 가속페달
박상신 DL이앤씨 수익성 회복 성과로 부회장에, 친환경 플랜트 성장 전략도 힘준다
삼성전기 AI 호황에 내년 영업익 1조 복귀각, 장덕현 MLCC·기판 성과 본격화
4대 은행 연말 퇴직연금 고객 유치 경쟁 '활활', 스타마케팅에 이벤트도 풍성
삼성E&A 남궁홍 그룹 신뢰 재확인, 2기 과제도 자생력 향한 화공 다각화
겨울철 기온 상승에도 '기습 한파' 왜?, 기후변화로 북극 소용돌이 영향 커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