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조양호, 한진해운홀딩스 계열분리 끝내

이민재 기자 betterfree@businesspost.co.kr 2014-08-06 17:05:5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조양호, 한진해운홀딩스 계열분리 끝내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한진그룹이 계열사인 대한항공과 한국공항이 보유한 한진해운홀딩스 지분을 모두 팔았다. 이로써 조양호 회장은 제수인 최은영 회장이 이끄는 한진해운홀딩스와 관계를 완전히 청산했다.

대한항공은 6일 증시 개장 전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세일) 방식으로 보유하고 있던 한진해운홀딩스 지분 16.75% 전량을 매각했다.

주당 매각가액은 9990원으로 전거래일 종가인 1만1100원보다 10% 할인된 수준이다. 대한항공이 이번 지분 매각으로 얻게 되는 금액은 약 217억3천만 원이다.

대한항공 자회사인 한국공항도 5일 보유하고 있던 한진해운홀딩스 지분 10.7%를 블록세일 방식으로 모두 매각했다. 매각가액은 대한항공과 동일한 9990원으로 약 139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

한국공항이 매각한 한진해운홀딩스 지분 중 75만주는 최은영 회장이 사들였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의 한진해운홀딩스 지분율은 7.13%에서 12.89%로 높아졌다. 최 회장은 대한항공을 대신해 한진해운홀딩스의 최대주주에 오르게 됐다.

최 회장의 자녀인 조유경, 조유홍씨도 각각 29만5천주씩 매입했다. 두 사람의 지분율은 4.73%에서 7.0%로 높아졌다.

이번 지분정리는 지난 6월 종료된 한진해운홀딩스의 인적분할 및 합병작업의 후속조치다. 조 회장은 최 회장으로부터 한진해운을 넘겨받으면서 한진그룹이 보유한 한진해운홀딩스 지분을 정리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이 지분을 매각하면서 한진그룹과 한진해운홀딩스의 계열분리는 사실상 완료됐다. 아직 한진이 한진해운홀딩스 지분 0.04%를 보유하고 있고 최 회장과 두 자녀가 한진해운 지분 1.78%를 소유하고 있지만 분리작업에 지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진그룹과 한진해운홀딩스의 관계가 청산되면서 조 회장은 한진그룹 정상화 작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조 회장은 지난달 에쓰오일 지분을 2조 원에 매각하는 등 그동안 재무구조 개선에 노력했는데 이번에 350억 원이 넘는 현금을 새롭게 확보하게 됐다.

특히 한진해운에 대한 지원을 전적으로 맡는 과정에서 재무 건전성이 크게 악화된 대한항공은 이번 지분 매각으로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대한항공은 지난 6월 한진해운에 대한 4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등 지금까지 총 6500억 원을 지원했다.

올 상반기 기준 대한항공의 부채비율은 약 700%다. 조 회장의 목표는 2015년까지 대한항공의 부채비율을 400%대로 낮추는 것이다. 에쓰오일과 한진해운홀딩스 지분 매각대금이 들어올 경우 약 부채비율이 600%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신기사

비트코인 9200만 원대로 소폭 하락, 주식 시장으로 자금 빠지며 추가 하락 전망
이재명,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야권 반대에 "이전 정부서도 최적지 확인"
132주년 '철도의 날' 맞은 K철도, 탄소중립 역할 커지는데 '전기요금 체계'는 여전
코스피 1만 시대 언제 열릴까, 금리 변수에도 증권가 "반도체 2분기 어닝시즌에 답 있다"
인도네시아 니켈 증산 전망에 가격 하락세, 이동채 에코프로 하반기 실적 부담 커져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이 모두에게 'AI 세금' 부과, 글로벌 인플레이션 주범으로 떠올라
LG전자 AI 데이터센터 냉각 설루션 사업 본궤도에, 이재성 하반기 빅테크 수주 '물꼬..
'임직원 교육'에 '기업 뿌리 홍보'도, 롯데 오뚜기 아모레퍼시픽이 '창업주 정신' ..
넷플릭스 한국서 OTT '체류시간 점유율 60%' 독주 모드, 시청자 붙잡는 힘은 'K..
HUG 사장 된 뒤 현장 자주 찾는 최인호, 경영평가 수직상승 딛고 주택공급 확대 온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