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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왕고래 프로젝트 착수금 120억 확보, 12월부터 탐사 시추

윤휘종 기자 yhj@businesspost.co.kr 2024-06-16 15: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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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정부와 한국석유공사가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에 사용될 착수금을 확보해 '대왕고래' 프로젝트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석유공사는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첫 탐사 시추를 위한 착수비 성격의 예산 120억 원을 마련해놨다.
 
정부 대왕고래 프로젝트 착수금 120억 확보, 12월부터 탐사 시추
▲ 정부와 한국석유공사가 대왕고래 프로젝트에 사용될 착수금 약 120억 원을 마련했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120억 원 가운데 60억 원은 정부가 올해 한국석유공사에 출자한 금액 가운데 일부를 이 사업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마련된다.

나머지 60억 원은 석유공사의 자체 자금을 활용한다.

정부는 올해 12월부터 4개월 동안 약 1천억 원을 투자해 7개의 유망구조 가운데 1곳에서 탐사 시추를 진행한다.

정부는 이를 위해 노르웨이 회사 시드릴과 시추선 임대 등 다수의 관련 용역 계약을 맺었는데, 이번에 확보한 예산은 시드릴에 줘야 하는 착수금, 계약금에 활용된다.

실제로 투입해야 할 금액은 시추공 1개에 약 1천억 원 정도로 알려져있다. 정부와 한국석유공사는 앞으로 5년 동안 5개의 시추공을 뚫으려고 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 필요한 예산은 약 5천억 원이다.

정부는 연간 약 1천억 원 정도의 예산을 마련하기 위해 국회와 협력해야 한다.

하지만 야당은 정보 공개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시추 예산을 확보해주기는 어렵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다. 

정부가 심해 유전 개발 경험이 있는 글로벌 메이저 석유기업의 투자를 받게 된다면 초기 탐사 비용 부담을 낮출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이런 방식으로 진행하게 된다면 투자 기업에게 이익을 일부분 내줘야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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