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저축은행업계가 연체율 관리를 위해 상반기에 1조 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정리한다.
16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저축은행들이 올해 상반기에 매각을 추진하는 부실채권 규모는 모두 1조460억 원에 이른다.
▲ 저축은행업계가 연체율 관리를 위해 상반기에 1조 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정리한다. |
세부 내역을 살펴보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2차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정상화 펀드 5100억 원이다.
2차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정상화 펀드의 운용은 웰컴자산운용이 2800억 원,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이 2300억 원을 맡는다.
이 밖에 저축은행들은 개인 무담보와 개인 사업자 부실채권 1360억 원, 개별업체의 부실채권 대손상각 약 3천억 원 등도 올해 상반기에 정리한다.
저축은행들이 대규모 부실채권 정리에 나선 것은 1분기 말 연체율이 8.8%까지 뛰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6월 말 연체율이 10%대를 기록할 수 있다는 걱정도 나온다.
만약 저축은행의 총여신 규모가 유지되고 올해 상반기 안으로 1조 원 정도의 부실채권을 정리할 수 있다면 연체율은 약 1%포인트 낮아진다.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