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 주가가 장중 나란히 급등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관한 기대감이 퍼지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이 퍼지면서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 주가가 14일 오전 장중 나란히 급등하고 있다. |
14일 오전 11시27분 현대모비스 주식은 전날보다 10.38%(2만3천 원) 뛴 24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과 같은 22만1500원에 장을 출발해 초반부터 상승폭을 크게 키웠다. 장중 한 때는 주가가 25만3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같은 시각 현대글로비스(10.08%) 주가도 10%대로 오르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주가도 전날과 동일한 17만9600원에 장을 시작했으나 이내 상승폭을 키웠다.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에 주가가 크게 뛴 것으로 보인다.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는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주요한 역할을 맡을 계열사로 꼽힌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차그룹의 사실상 지주회사로 평가된다.
현대모비스는 그룹 핵심 계열사인 현대차 지분 21.64%를 보유한 최대주주고 현대차는 기아차 지분 34.16%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앞서 경영권 승계 등을 고려해 현대모비스의 일부 사업을 현대글로비스에 합병하는 방식의 지배구조 개편 방안을 추진한 적이 있다.
13일 기준
정몽구 명예회장은 현대모비스 지분 7.29%를 보유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지분율은 0.33%에 그친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