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부용 롯데건설 주택사업본부장(왼쪽 세 번째)이 13일 서울 강서구청 대회의실에서 강서 관광마이스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동기 코엑스 대표이사, 진교훈 강서구청장, 이부용 본부장, 성무진 마곡마이스피에프브이 대표이사. <롯데건설> |
[비즈니스포스트] 롯데건설이 강서 마곡지구에 들어서는 르웨스트를 서부 서부권을 대표하는 마이스 복합단지로 키우기 위해 강서구, 코엑스 등과 손을 잡았다.
롯데건설은 13일 서울 강서구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강서구, 코엑스, 마곡마이스피에프브이와 ‘강서 관광·마이스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내외 행사 유치 및 마이스(MICE) 산업 활성화를 위해 서로 힘을 모으기 위해 체결됐다.
마이스는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ravel), 컨벤션(Convention), 전시·이벤트(Exhibition·Event)가 융합된 산업을 의미하는 영문 이니셜 용어다.
이들은 정보 교류를 통한 네트워크 구축, 강서구 관광 발전을 위한 연계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서로가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는 160여 개 업체와 LG사이언스파크, 롯데, 코오롱 등 국내 대기업 90여 곳의 연구개발(R&D) 시설이 자리 잡은 첨단 R&D 융복합 산업단지로 4차 산업시대 혁신 성장을 이끄는 중심지라는 평가를 받는다.
롯데건설과 메리츠증권, SDAMC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으로 투자·설립한 회사인 마곡마이스피에프브이 또한 마곡지구에서 컨벤션 센터, 호텔, 노인복지주택, 업무시설, 판매시설 등을 결합한 서울 최대 규모의 마이스 복합단지 ‘르웨스트(LE WEST)’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르웨스트라는 이름은 희소성, 가치의 극대화를 뜻하는 한정판(Limited Edition)과 서쪽(WEST), 최상급(-EST)을 합성해 만들었다. 대한민국 서쪽을 대표하는 단 하나의 도시라는 의미가 담겼다. 르웨스트는 올해 8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체결이 서울 서부권의 관광·마이스 산업 활성화의 초석이 돼 마곡 마이스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세계적 마이스 사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길 기원한다”라며 “강서구와의 지속적 상생 협력을 통해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