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신영증권 "러시아 선주사 계약해지 요청에도 삼성중공업 영업에 영향 제한적"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24-06-13 09:53: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중공업이 러시아 즈베즈다로부터 계약 해지 요청을 받은 것과 관련해 단기적으로 영업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란 증권사 분석이 나왔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13일 “삼성중공업이 정정 공시한 계약사항들은 삼성중공업과 러시아 선주사 사이 맺은 액화천연가스(LNG) 모듈에 해당하며, 미국 제재에 따라 선박 건조대금 지불이 불가능해져 건조를 진행하지 않고 있는 물량이기 때문에 회사의 다른 수주물량 건조에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신영증권 "러시아 선주사 계약해지 요청에도 삼성중공업 영업에 영향 제한적"
▲  삼성중공업이 러시아 즈베즈다로부터 계약 해지 요청을 받은 것과 관련해 단기적으로 영업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란 증권사 분석이 나왔다. 

삼성중공업은 12일 공시를 통해 즈베즈다 측이 LNG운반선 10척과 북해용 셔틀탱커 7척에 대한 공급계약 해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미국 정부가 선주사를 특별 제재 대상자로 지정함에 따라 선주사와 거래가 원천 봉쇄됐고, 이에 따라 계약 유지 여부에 대해 서로 협상을 진행했다”며 “선주사는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삼성중공업의 계약 불이행을 주장하며 계약해지 통보와 함께 납입 선수금 8억 달러와 지연이자 지급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선주사의 계약해지 통보는 부적법하므로 싱가포르 중재 법원에 제소, 계약 해지의 위법성과 반환 범위 등을 다투는 한편 협상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엄 연구원은 “중재법원의 중재는 일반적으로 장시간이 소요되므로 단기적으로 영업, 회계상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진다했다. 류근영 기자

최신기사

현대차그룹·포스코그룹 미국 루이지애나 제철소 공동 투자 결정, 지분율 80대 20
[정시특집-대학바로가기] 중앙대 정시 가나다군 1944명 선발, 첨단분야 신설·증원
[16일 오!정말] 이재명 "제일 나쁜 것은 모르면서 아는 척 하는 것"
고려아연 "미국 제련소 투자는 경영상 목적 따라 적법하게 진행, MBK·영풍에 유감"
[원화값 뉴노멀④] 삼양식품 김정수와 오뚜기 함영준 희비 가르는 고환율, 식품업계 비빌..
넥슨 PC·모바일 게임 시장서 연말 겹경사, 이정헌 IP 확장 전략 통했다
[오늘의 주목주]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고려아연 주가 13%대 급락, 코스닥 메지온..
윤석열 '체포방해 혐의' 1심 재판 내년 1월16일 선고, 구속 만료 이틀 전
코스피 2% 넘게 빠지며 3990선 하락 마감, 10일 만에 4천 선 아래로
민주당 '내란전담재판부' 수정 결정, 법원은 이번에도 '위헌시비' 내놓을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