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2024-06-10 22:4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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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운영위원회, 과학방송통신기술위원회의 위원장을 확보하게 됐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10일 오후 8시53분 경 본회의를 열고 민주당이 제출한 11개 국회 상임위원장 선출안을 상정했고 투표를 거쳐 통과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일방적 본회의 개최라며 전원 불참한 가운데 투표가 진행됐다.
▲ 우원식 국회의장이 10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방송 유튜브 생중계 화면 갈무리>
이날 상임위원장 표결이 이뤄진 상임위는 국회 법제사법위(정청래), 운영위(박찬대), 교육위(김영호), 과방위(최민희), 행정안전위(신정훈), 문화체육관광위(전재수), 농림해양수산위(어기구), 보건복지위(박주민), 환경노동위(안호영), 국토교통위(맹성규), 예산결산특별위(박정) 등이다.
우 의장은 여야의 원구성 합의를 기다렸지만 협상이 진전되지 않고 민생이 시급한 만큼 국회법에 따라 국회 개원을 미룰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오늘 불가피하게 본회의를 소집하게 됐다”며 “여야 합의로 본회의를 열기 위해 원구성 협상 타결을 기다렸지만 상황에 변동이 없어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뜻과 국회법에 따라 국회를 운영해야 하는 국회의장으로서는 민생이 절박한데 국회 개원을 더 이상 미룰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우 의장이 국회 18개 상임위 가운데 11개만 위원장을 선출하고 7개 상임위원장 선출을 미룬 것은 민주당이 국민의힘 몫으로 남겨둔 채 원구성 협상을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