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민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은 제22대 국회 원구성을 국회법에 따라야 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꽃이 10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국회 원구성과 관련해 국회법에 따르자는 민주당과 여야 합의라는 관례에 따르자는 국민의힘 주장 가운데 어느 주장에 공감하는지 물은 결과 ‘국회법에 따라야한다’가 71.6%, ‘관례에 따라야한다’는 22.3%로 집계됐다.
▲ 우원식 제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이 지난 5일 오후 국회에서 본회의 직후 열려고 했던 여야 원내대표와의 회동이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의 불참으로 반쪽 회동이 되자 아쉬움을 토하고 있다. <연합뉴스> |
모든 지역과 연령층에서 ‘국회법에 따라야한다’는 응답이 ‘관례에 따라야한다’보다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59.1%)과 70세 이상(58.1%)에서도 ‘국회법에 따라야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관례에 따라야한다’보다 20%포인트 이상 더 많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국회법에 따라야한다’ 49.0%, ‘관례에 따라야한다’ 44.8%였다.
중도층에서는 ‘국회법에 따라야한다’가 72.9%로 ‘관례에 따라야한다’(20.3%)보다 세 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꽃 자체조사로 7일과 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는 통신3사에서 제공한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CATI)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4년 5월31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