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홈쇼핑이 자체 캐릭터 벨리곰의 지적재산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을 선보인다.
롯데홈쇼핑은 7월 벨리곰 지적재산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 ‘벨리곰 매치랜드’를 영국에서 처음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 롯데홈쇼핑이 자체 캐릭터 벨리곰의 지적재산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 '벨리곰 매치랜드'를 선보인다. <롯데홈쇼핑> |
‘벨리곰 매치랜드’는 벨리곰 관련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구독자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1030세대의 선호도가 높은 퍼즐게임과 벨리곰의 세계관, 캐릭터 디자인이 반영된 모바일 게임이다.
유저가 퍼즐게임을 진행하면서 고객이 오지 않아 문을 닫은 놀이동산 벨리랜드를 재건하는 이야기로 기획됐다. 벨리곰을 비롯해 꼬냥이(고양이), 자아도치(고슴도치) 등 벨리곰의 주변 캐릭터들도 등장한다.
롯데홈쇼핑은 벨리곰 게임 출시를 위해 콘텐츠 지적재산 스타트업 마코빌과 콘셉트 기획, 스토리 설정, 게임 제작 등을 1년 동안 진행했다. 마코빌은 2020년 설립된 회사로 게임과 애니매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작 역량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롯데홈쇼핑이 캐릭터 지적재산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통업계를 통틀어서도 롯데홈쇼핑과 같은 시도는 없었다.
롯데홈쇼핑은 영국을 시작으로 태국과 인도네시아에서도 벨리곰 매치랜드를 선보이기로 했으며 국내에는 9월에 게임을 내놓기로 했다. 일본과 유럽, 북미 등으로 론칭 국가를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롯데홈쇼핑은 이밖에도 롯데월드어드벤처에 벨리곰 체험형 복합 매장을 올해 안에 오픈하는 등 지적재산 경쟁력 강화에 힘을 싣기로 했다.
이보현 롯데홈쇼핑 콘텐츠부문장은 “170만 명의 팬덤을 가진 벨리곰이 새로운 활동으로 모바일 게임을 출시하게 됐다”며 “게임 출시와 롯데월드 체험공간 오픈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시민들에게 더욱 친근한 캐릭터로 다가갈 것이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