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여행플랫폼 야놀자가 7월 미국에서 상장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는 야놀자의 내부사정에 밝은 관계자 말을 인용해 야놀자가 이르면 7월 미국 증시에 상장해 4억 달러(5473억 원)를 조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7일 보도했다.
▲ 야놀자가 이르면 7월 미국 증시에 상장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
상장 주관사는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등이다.
희망기업가치는 70억~90억 달러(약 9조6천억~12조3천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야놀자는 2023년 12월 알렉산더 이브라힘 전 뉴욕증권거래소 국제자본시장책임자를 최고재무책임자로 영입했는데 이를 두고 미국 증시에 상장하기 위한 사전 포석의 성격이라는 시선이 나왔다.
야놀자는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667억 원, 영업이익 17억 원, 순손실 404억 원을 냈다. 2022년보다 매출은 27.2% 늘고 영업이익은 87.9% 감소했다. 순손실은 66.6% 줄었다.
야놀자의 최대주주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이끄는 비전펀드로 지분 24.93%를 보유하고 있다. 창업자인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이사는 지분 16.37%를 보유하고 있다.
야놀자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상장과 관련해 미국 현지 진행상황을 파악한 바가 없다”며 “말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