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미반도체 주가가 장중 상승하고 있다.
SK하이닉스에 반도체 제조용 장비를 대거 공급한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보인다.
▲ SK하이닉스와 대규모 공급계약에 7일 장중 한미반도체 주가가 오르고 있다. |
7일 오전 10시50분 코스피시장에서 한미반도체 주식은 직전 거래일보다 4.04%(6300원) 오른 16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직전 거래일과 같은 15만5800원에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웠다.
이날 한미반도체는 장 시작 뒤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용 ‘듀얼TC본더그리핀’ 장비를 SK하이닉스에 공급한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1499억1900만 원으로 2023년 한미반도체 매출액의 94.28%에 이른다.
HBM은 인공지능(AI)용 반도체 주력 제품으로 여러 개의 D램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는데 이 공정에 TC본더가 필요하다.
현재 한미반도체가 TC본더를 공급하면 SK하이닉스가 이를 활용해 HBM을 제작하고 이를 미국 엔비디아에 납품하고 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