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제약바이오업종을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7일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에서 “유럽중앙은행(ECB)을 시작으로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도 6월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금리 인하 가능성도 높아져 수혜주로 인식되는 제약바이오업종 관심이 유효하다”며 오늘의 테마로 ‘제약바이오’를 꼽았다.
▲ 국내 주식시장에서 제약바이오 업종을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제시됐다.
관련 종목으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알테오젠, 유한양행, 오스코텍, 리가켐바이오 등을 제시했다.
유럽중앙은행이 2년 만에 통화정책 방향을 바꾸며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려 전세계적으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캐나다 중앙은행도 5일(현지시각) 세계 주요 국가(G7) 가운데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5.00%에서 4.75%로 낮춰 잡았다.
시장에서는 영란은행도 이 같은 흐름을 뒤따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기준금리 인하기에는 제약바이오 같은 성장주가 관심을 받는 경향이 있다. 많은 부채를 바탕으로 성장을 노리는 만큼 금리가 내려갈수록 이자비용 부담이 줄기 때문이다.
최근 제약 바이오 행사가 연이어 열리는 점도 제약바이오주 관심을 키울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증권은 “최근 미국 내분비학회(ENDO)와 임상종양학회(ASCO), 바이오 유에스에이(BIO USA) 등 제약 바이오 행사가 많았다”며 “주요 기업의 글로벌 파트너십 논의와 비즈니스 협력 등이 이뤄질 수 있을 지 주목된다”고 바라봤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