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대우조선해양, 경영관리위원 맡은 교수에게 연구 몰아줘"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6-10-14 17:30:4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우조선해양이 회사의 경영관리위원을 맡았던 대학교수에게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4일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KDB산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대우조선해양 연구용역 발주현황 및 업무협약(MOU) 평가결과’에 따르면 A대학교 조선공학과 김모 교수가 최근 8년 동안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126억 원(8건)에 이르는 산학공동 정책연구용역을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 경영관리위원 맡은 교수에게 연구 몰아줘"  
▲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산업은행은 자회사인 대우조선해양과 경영정상화 이행각서를 체결하고 경영관리평가를 해오고 있다.

김 교수는 현재 A대 조선공학과에 재직하고 있는데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대우조선해양의 경영을 평가하는 경영관리위원회의 외부전문가로 참여했다.

김 의원은 김 교수가 대우조선해양의 경영관리위원회 외부전문가를 맡은 직후 정책연구용역 수주액이 크게 늘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교수는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2007년 구조 연구개발 1건(5천만 원), 2008년 신제품 연구개발 1건(7천만 원)을 수주했다.

하지만 경영관리위원회의 외부전문가를 시작한 시점인 2012년부터 수주금액이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했다. 김 교수는 20013~2017년 GAS 기술연구 4건(62억 원), 2015년 특수선 기본설계 1건(5억 8 천만 원), 2016년 유체·성능연구부 1건(57억 원) 등 총 126억 원에 이르는 연구용역을 수주했다.

연구용역은 여러 기관과 공동과제로 이뤄져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따로 받은 개별수주 금액은 파악되지 않았다.

김 의원은 “김 교수가 경영관리위원을 맡은 이후 연구용역 수주가 급격하게 증가했다”며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해야 할 경영관리위원회에 이해관계자가 포함돼 있어 평가가 왜곡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경영관리위원회는 2011~2014년에 실시한 4번의 경영관리평가에서 대우조선해양에 평균 77점을 부여했다.

연도별 평가 결과는 2011년 85.22점, 2012년 70.91점, 2013년 82.85점, 2014년 69.05점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KB부동산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2개월째 둔화, 집값 상승 전망은 증가"
비트코인 1억3118만 원대 하락, 그린란드 사태 탓 가상화폐 시장 전반 내림세
자영업자 2년 연속으로 3만 명대 감소, 2030대 청년은 3년 연속 줄어
이재명 '다주택 양도세 중과 유예' 연장 안 한다, SNS에 "기대했다면 오산"
이재명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 이혜훈 지명 철회, "국민 눈높이 부합 못해"
NH농협금융지주 '생산적금융 특별위원회' 출범, 이찬우 "경제 대전환 선도"
민주당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민생법안 처리 추진, 국힘 "사법개혁 법안 처리 포기해야..
SK텔레콤, '생각하는 AI 추천 모델' 연구 논문으로 AI 학회 무대 올라
LG유플러스, 인공지능 기본법 시행 맞춰 전사 관리 체계 가동
LG전자, 스페인 디스플레이 전시회에서 'LG 매그니트' 신제품 공개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