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기자 taeng@businesspost.co.kr2024-05-28 11:4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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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화장품유통업체인 실리콘투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시장에서 한국 화장품이 인기를 끌면서 증권가 목표주가가 높아진 점이 투자심리 개선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증권가 목표주가가 높아지자 28일 장중 실리콘투 주가가 오르고 있다.
28일 오전 11시34분 코스닥시장에서 실리콘투 주식은 전날보다 7.55%(2750원) 오른 3만9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4.95%(1800원) 높은 3만8200원에 출발해 장 초반 잠시 급락했으나 이후 다시 오름폭을 크게 키웠다. 한때 3만96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쓰기도 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낸 보고서에서 실리콘투 목표주가를 기존 2만7천 원에서 5만1천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실리콘투의 영업이익은 한국의 전통 유통사보다 적은 수준이지만 시가총액은 2조2천억 원으로 유사하다”며 “실리콘투가 공략 가능한 시장 규모가 압도적으로 클 뿐만 아니라 한국문화에 대한 인기 상승과 서구권 스킨케어산업의 구조적인 성장이 가능하기 때문”이라 말했다.
이어 “실리콘투의 매출 비중이 가장 큰 미국의 경우 한국 대비 17배 큰 소매시장을 보유하고 있다”며 “실리콘투의 주가 상승여력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