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장과머니  부동산

서울 아파트값 전고점 대비 95% 회복, 강남·서초·용산은 종전 최고가 근접

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 2024-05-26 12:15:1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시세가 전고점의 95%까지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서초·용산 지역은 종전 최고가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서울 지역 아파트 평균 가격은 12억9921만 원으로, 2021년 전고점 13억7147억 원의 95% 수준으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값 전고점 대비 95% 회복, 강남·서초·용산은 종전 최고가 근접
▲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시세가 전고점의 95%까지 회복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서울 지역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부동산R114는 서울 시내 116만 세대를 표본으로 세대당 평균가격(호가와 시세, 지역별 평균 등 반영)을 조사했다. 

특히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서초·용산은 전고점과 다름없는 99%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집계됐다. 

강남구 아파트 평균 가격은 25억8135만 원으로, 2021년 26억949만 원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용산구는 18억6643만 원으로, 2022년 18억8432만 원의 99% 수준으로 조사됐다. 서초구는 27억7147만 원으로, 2022년 28억3111만 원의 98%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송파구는 18억6473만 원으로 전고점인 2021년 20억225만 원의 93% 수준이다. 종로구는 9억135만 원으로, 2022년 9억1546만 원과 비교해 1400만 원 차이를 보였다. 

영등포구(12억9506만 원)과 양천구(13억6276만 원)도 각각 전고점의 97%까지 아파트 가격이 회복됐다. 

다만 중구(89%), 강동구(88%), 노원구(87%), 강북구(87%), 관악구(86%), 도봉구(85%) 등은 상대적으로 회복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비교적 고가 아파트의 가격 회복이 뚜렷한 셈이다. 

실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 1·2차 아파트 전용면적 196㎡은 지난 4월 역대 최고 가격인 89억 원에 거래됐다. 또 서초구 반포 자이 전용면적 132㎡도 지난 4월 최고 가격인 49억2천만 원에, 서울 용산구 LG한강자이 전용 133㎡도 최고가격을 경신한 33억 원에 계약됐다. 

부동산 가격이 오를 때 고가 지역이 먼저 상승하는 점을 고려하면, 아파트값 오름세가 다른 지역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전체적 추세를 보면 고가 지역이 먼저 치고 나가고, 남은 지역이 갭매우기로 따라간다”며 “지금 가격 회복이 더딘 노원구, 강북구, 도봉구 등의 지역도 결국 키 맞추기 현상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수재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