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에스윈드가 포루투갈 증설을 마무리하며 유럽과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생산거점을 마련했다. 사진은 포르투갈 법인. <씨에스윈드> |
[비즈니스포스트] 씨에스윈드가 포루투갈 증설을 마무리하며 유럽과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생산거점을 마련했다.
회사는 22일 오후 2시30분(현지시각) 포르투갈 아베이루의 생산법인에서 해상풍력 타워 생산공장 증설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증설은 2022년 지멘스가메사와 체결한 3조8천억 원 규모의 해상풍력타워 공급계약을 바탕으로 유럽과 아시아 해상풍력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포르투갈 생산법인은 아베이루항구에 22만 ㎡ 규모의 부지를 추가 확보해 해상풍력 타워 생산설비를 확장했다.
2023년 1월에 시작한 이번 증설은 2024년 5월 완료됐다. 이를 통해 포르투갈 법인은 10만 톤의 생산능력을 추가 확보해 연간 약 14만 톤의 해상풍력타워 생산 역량을 보유하게 됐다. 생산가능한 해상타워 최대 직경은 기존 8m에서 10m가 된다.
설비 증설에 맞춰 올 한해 700명의 신규인력 채용을 통해 직원 수를 380명에서 1100명으로 3배로 늘리기로 했다.
포르투갈 법인과 함께 작년 2023년 4월 증설을 시작한 베트남 법인의 해상풍력타워 생산시설 또한 이미 준공을 완료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생산 가동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현재 유럽, 미국 등 대규모 해상풍력단지의 설치 가속화에 따라 2025년부터 해상풍력에 수요가 기존의 4~5배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해상풍력 타워의 중장기 공급부족이 예견되고 있다.
또 회사는 2023년 12월 글로벌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생산기업을 새롭게 인수하며 해상풍력타워 제조업에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김성권 회장은 “유럽, 미국, 아시아까지 글로벌 해상풍력 산업을 주도하며 뛰어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