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금융  금융

이주열, 내년 경제성장률 한은 전망치 2.8%로 소폭 내려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주열, 내년 경제성장률 한은 전망치 2.8%로 소폭 내려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한국은행이 내년 경제성장률을 기존 전망치보다 0.1%포인트 낮은 2.8%로 전망했다.

가계부채 증가세와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등을 감안해 10월 금리는 동결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3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설명회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7%,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8%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수준인 2.7%를 유지했지만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전망치인 2.9%에서 0.1%포인트 낮췄다.

이 총재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에 대해 “리스크 요인을 충분히 고려했지만 하반기 경기회복세가 예상에 부합하는 흐름을 보이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올해 2.7% 성장률 유지는 어려움이 없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한국은행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LG경제연구원은 최근 ‘2017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내년에도 경제의 성장 활력을 더 높일 만한 요인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내년 경제성장률을 2.2%로 전망했다. 한국개발연구원(2.7%)과 현대경제연구원(2.6%)도 한국은행보다 낮은 수치를 내놨다.

이 총재는 이런 지적에 대해 “내년 세계경제가 회복세를 이어가면서 수출여건이 올해보다 나아지고 설비투자도 회복할 것”이라며 “이런 점들을 균형 있게 고려하면 내년 2.8% 성장이 낙관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다만 이 총재는 이번 전망치에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를 충분히 반영하진 못했음을 인정했다. 리콜 사태는 어느 정도 반영했지만 갤럭시노트7 단종은 이틀 전에 결정됐기 때문이다.

이 총재는 “삼성전자가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크기 때문에 경제성장률을 전망할 때 고려한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삼성전자에서 적극 대응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앞으로 수출 등 국내에 끼칠 영향이 최소화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자동차업계의 파업 여파가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이 총재는 “자동차업계 3곳에서 파업이 이뤄지고 있는데 이에 따른 전체 생산차질은 3% 수준으로 보고 있다”며 “노사 간 협의가 완만하게 해결된다면 이를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1%,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1.9%로 예상했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기존 전망치보다 0.1%포인트 낮췄고 내년의 경우 기존 전망치를 유지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10월 기준금리를 연 1.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 총재는 “국내 경제가 내수를 바탕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과 가계부채 등 금융안정에 유의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했다”며 “지난달과 비교해 경제 상황에 큰 변화가 없다는 것이 금융통화위원들의 일치된 의견”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금리동결은 가계부채 문제가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16년 9월 금융시장동향’에 따르면 은행권 가계부채잔액은 9월 기준으로 688조4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8월보다 6조1천억 원 증가했다.

미국의 금리인상이 올해 안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금리를 인상할 경우 국내 금리와 차이가 줄어 외국인 자금이 유출될 가능성이 높다.

이 총재는 “미국 금리는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과 다른 연방준비제도 위원의 정책 성향에 비춰볼 때 점진적으로 인상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SK하이닉스와 메모리반도체 협력은 인텔에 '호재' 평가, 미국 공장 건설에 속도 낼 계기
롯데백화점 청량리점 신관은 '롯데몰', 정현석 재개발로 달라진 상권서 위상 회복 노린다
교보생명, SBI그룹과 스테이블코인 활용 '한-일 기관 자금이전' 실증 성공
미국 휘발유 가격 상승에 하이브리드차 판매 증가, 토요타 현대차 기아 뜨고 GM 밀려 
한화 건설부문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사업 재개 '안갯속', 미수금 지급 지연에 현지 인..
한국투자 "롯데쇼핑 3분기 영업이익 33% 증가할 듯, 할인점 성장 두드러져"
카카오 '인적분할' 앞서 소액주주 대상 간담회, 노조 "일방통행 소통" 비판
'현대건설 SMR 협력사' 홀텍 미국증시 상장절차 중단, "원전기업에 악재"
메모리반도체 업황 사이클 '재평가'가 주가 상승동력,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긍정 신호
SK증권 "한화엔진 육상발전 엔진으로 성장 가속, 생산설비 추가 증설 필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