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ENM이 22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오펜 센터에서 ‘오펜 스토리텔러’ 8기와 ‘오펜 뮤직’ 6기 출범식을 열었다. < CJENM > |
[비즈니스포스트] CJENM이 신진 창작자 발굴사업 오펜(O’PEN) 새 기수를 발탁하고 콘텐츠 강화에 힘쓴다.
CJENM은 22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오펜센터에서 ‘오펜 스토리텔러’ 8기와 ‘오펜 뮤직’ 6기 출범식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CJENM은 2017년 단막과 영화 부문을 창설하면서 오펜사업을 시작했다. 2018년 뮤직 부문을 창설했다. 현재까지 ‘오펜 스토리텔러' 작가 233명과 ‘오펜 뮤직’ 작곡가 89명을 배출했다.
이번 오펜 스토리텔러 8기는 올해 1월부터 드라마(단막물,시리즈물)와 영화 부문 공모를 통해 선발됐다.
최종 선발된 24명 작가들에게는 창작 지원금 1천만 원과 개인 집필실을 지원한다. 연출자와 작가의 멘토링과 특강, 제작사와 작가를 연결하는 비즈매칭, 현장 취재 등과 tvN '오프닝(O'PENing)'을 통한 데뷔 기회도 제공한다.
오프닝은 tvN의 단막극 연작 프로그램으로 오펜 당선작 가운데 일부를 CJENM과 스튜디오드래곤이 함께 영상화한 것이다.
오펜 뮤직 6기로 뽑힌 신인 작곡가들에게는 창작 지원금 500만 원과 창작 공간을 지원한다. 현업 전문가의 멘토링과 작사 및 작곡, 믹싱, 제작, 저작권 분야 특강 및 실습 프로그램, 비즈매칭 혜택도 제공한다.
오펜이 배출한 신인 작가들은 방송사와 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OTT) 등 여러 플랫폼에서 활동하고 있다.
CJENM은 “신하은 작가(1기)의 ‘갯마을 차차차’, 박바라 작가(3기)의 ‘슈룹’, 임창세(2기)와 황설헌 작가(5기)의 ‘형사록2’ 등이 화제를 모았다”며 “최근에는 박경화 작가(5기)의 ‘졸업’이 tvN 토일드라마로 방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영화제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4월에는 북미 3대 영화제로 꼽히는 제57회 미국 휴스턴 국제 영화제에서 '썸머, 러브머신 블루스'을 포함한 '2023 오프닝’ 작품 6편이 심사위원 특별상과 베스트 편집상 등 모두 7개 상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같은 영화제에서 '저승라이더'와 '첫눈길'이 각각 블랙코미디 부문 골드레미상과 외국어 장편 부문 실버레미상을 수상했다.
오펜 뮤직 출신 작곡가들도 주요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오펜 뮤직 2기 FLUM3N(양태겸) 작곡가는 엠넷(Mnet)이 제작한 보이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 경연곡 ‘세이마이네임’과 아이돌그룹 케플러의 일본 정규 앨범 ‘크루즈’에서 공동 작사 및 작곡, 편곡을 맡았다.
오펜 뮤직 5기로 선발된 박승주, 이가윤, stereoHZ(최윤석) 작곡가는 tvN 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 OST ‘가랑비’ 작사 및 작곡, 편곡에 함께 참여했고 오펜 뮤직 1기 한재완 작곡가와 2기 박정준, 심규태 작곡가는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OST '어 데이' 작사및 작곡, 편곡에 함께 이름을 올렸다.
남궁종 CJENM 오펜사업팀장은 “한국 콘텐츠의 원동력은 실력 있는 창작자”라며 “오펜은 신진 창작자들이 더 많이 활약하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