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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IBK투자증권, 삼성전자 목표주가 내려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6-10-13 16:5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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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등 일부 증권사가 9개월 만에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단종을 계기로 모바일사업(IM)부문의 영업이익이 줄고 향후 실적이 회복될 시기도 불확실한 점을 감안했다.

  신한금융투자 IBK투자증권, 삼성전자 목표주가 내려  
▲ 신한금융투자와 IBK투자증권 등이 갤럭시노트7의 단종 여파를 감안해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13일 하향조정했다. 사진은 갤럭시노트7 환불을 진행하고 있는 스마트폰 판매매장의 모습. <뉴시스>
13일 국내 증권사 8곳이 내놓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종합하면 평균 194만 원으로 증권업계에서 최근 제시했던 삼성전자 목표주가의 평균치 195만 원대에서 소폭 떨어졌다.

일부 증권사들이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을 단종하고 3분기 실적에 관련 비용을 반영한 시점을 전후해 목표주가를 떨어뜨렸기 때문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85만 원으로, IBK투자증권은 180만 원으로 10만 원씩 하향조정했다. 하이투자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는 앞서 갤럭시노트7가 단종된 12일에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90만 원으로 10만 원씩 떨어뜨렸다.

증권사들은 1월 이후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계속 올려 왔는데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폭발사고가 터진 뒤에도 목표주가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을 단종하고 관련 비용을 3분기 실적에 반영하면서 연간 영업이익도 1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자 목표주가를 내렸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가 바닥에 닿은 것으로 보이며 갤럭시노트7의 단종으로 브랜드가치가 손상된 점도 뼈아픈 일”이라며 “올해 영업이익 예상치를 30조6천억 원에서 27조 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스마트폰시장의 치열한 경쟁을 감안하면 갤럭시노트7 단종의 여파가 순조롭게 마무리되기 힘들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업계에서 위상을 회복할 가능성이 보일 때까지 모바일사업부문의 실적을 장기적으로든 단기적으로든 보수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상당수의 증권사들은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를 단종하고 3분기 실적에 관련 비용을 반영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갤럭시노트7 단종에 따른 손실을 3분기에 반영해 직접적인 불확실성을 제거하겠다는 판단이 4분기에 손실을 반영하는 것보다 낫다고 본다”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부품 분야의 선전도 감안해 목표주가를 192만 원으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삼성전자 주가가 10~12일 동안 10% 하락했는데 영업이익 감소를 우려하는 투자심리가 상당부분 반영된 결과”라며 “삼성그룹 지배구조가 바뀌거나 4분기에 좋은 실적을 낼 가능성 등을 주목해 목표주가 210만 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주가는 13일 전날보다 2만2천 원(1.43%) 오른 155만7천 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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