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광주 건축디자인은 세계적 건축가인 헤르초크와 드뫼롱이 맡았다. 헤르초크와 드뫼롱은 건축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로 영국 런던 테이트모던갤러리, 2006 독일 월드컵 개막전이 열린 알리안츠아레나, 새둥지 모양으로 유명한 2008 베이징올림픽 주경기장 등을 설계했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광주 건축디자인에는 과거의 전통성, 현재의 역동성, 미래의 가능성 등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만들겠다는 목표가 담겨 있다”며 “현대백화점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개발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현대광주가 들어서는 광주광역시 북구 임동 전남방직·일신방직 부지는 현재 지구단위계획 수립 절차를 밟고 있다. 내년 상반기까지 건축 인허가를 완료하고 착공에 들어간다. 준공 및 개점 예정 시점은 2027년 하반기다.
▲ 더현대광주 조감도. <현대백화점그룹>
광주시는 협약에 따라 더현대광주 조성이 계획대로 추진되도록 행정사항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광주를 광주의 고유성과 문화적 정체성을 담은 랜드마크로 조성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광주시와 현대백화점은 소상공인과 상생하자는 취지에서 운영되는 광주 복합쇼핑몰 상생발전협의회에도 참여한다.
정 사장은 “복합쇼핑몰에 대한 광주시민들의 높은 기대와 바람을 알고 있기에 현대백화점 최대 투자 규모였던 판교점 이상의 재원을 투자하고 국내외 최고 인재들이 모여 준비하고 있다”며 “더현대광주는 더현대서울을 뛰어넘는 도전일 것이고 완성 시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문화와 예술이 접목된 세계적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시장은 “‘더현대광주가 단순한 백화점이 아닌 광주의 핵심 거점이자 전통과 현대, 미래가 결합된 독창적 문화복합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대백화점이 신속한 사업으로 시민들에게 믿음을 준 만큼 공정, 신속, 투명한 행정으로 화답하겠다”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