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4월 국내 생산자물가지수가 공산품과 서비스 가격 상승에 5개월 연속 올랐다.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4년 4월 생산자물가지수는 3월보다 0.3% 높아진 119.12(2020년=100)로 집계됐다. 지난해 4월보다 1.8% 상승했다.
▲ 4월 생산자물가지수가 공산품과 서비스 가격 상승에 영향을 받아 3월보다 0.3% 높아졌다고 22일 한국은행이 밝혔다. 사진은 대형마트 모습. <연합뉴스> |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상승 흐름을 보이다 10월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후 2023년 12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뒤 5개월 연속 오르고 있다.
한국은행은 “4월 생산자물가지수는 공산품(0.7%), 서비스(0.2%) 등이 올라 3월 대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농림수산품은 농산물(-4.9%), 수산물(-4.2%)이 내리면서 3월과 비교해 3.0% 하락했다.
공산품은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1.8%), 1차금속제품(1.5%), 석탄 및 석유제품(1.7%) 등이 오르면서 3월보다 0.7% 상승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산업용 도시가스(-7.3%) 등이 내리면서 3월 대비 0.6% 하락했다.
서비스는 음식점 및 숙박 서비스(0.3%), 운송서비스(0.2%) 등이 오르면서 3월과 비교해 0.2% 상승했다.
세부 품목별로 살펴보면 D램(16.4%), 동1차정련품(12.3%), 플래시메모리(11.4%), 금괴(11.3%) 등이 3월보다 올랐다.
반면 풋고추(-47.4%), 오이(-44.2%), 고등어(-41.5%), 산업용도시가스(-7.3%) 등은 3월 대비 내렸다.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2.6%)와 중간재(1.0%), 최종재(0.5%)가 모두 올라 3월 대비 1.0% 상승했다. 지난해 4월보다는 1.8% 올랐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4월 총산출물가지수는 3월 대비 1.2%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9% 올랐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