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중공업과 HD현대삼호가 수주한 3조 원 규모의 모잠비크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7척 인도가 연기됐다.
해운 전문매체 업스트림은 20일(현지시각) 한국 조선소 2곳이 3조 원 규모의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 관련해 수준한 LNG 운반선 17척의 인도일이 2028년과 2029년으로 각각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 해운 전문매체 업스트림은 20일(현지시각) 한국 조선소 2곳이 3조 원 규모의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를 통해 주문한 액화천연가스 운반선 17척의 인도일이 2028년과 2029년으로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
매체는 해당 계약은 2020년 이뤄졌고, 4개 선주사와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이 인도일을 늦추는 것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연장 계약은 해당 선박들에 관한 7번째 계약 연장이라고 덧붙였다.
결과적으로 올해에서 내년 3월까지 계약 종료를 앞두고 있던 선박 인도가 3~4년 밀리게 됐다.
다만 한국 조선 3사(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한화오션)의 수주잔고가 2~3년 치 쌓여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연기가 미치게 될 영향을 적을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모잠비크가 반군이 활동하는 나라이다 보니 정세가 불안정해 인도가 늦어지는는 상황”이라며 “다만 정세가 안정되면 프로젝트가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