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인터넷·게임·콘텐츠

박관호 위메이드 사업재편 본격 추진, 게임과 블록체인 옥석가리기 돌입

조충희 기자 choongbiz@businesspost.co.kr 2024-05-21 15:40: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올해 초 경영진을 전격 교체한 위메이드가 본격적 사업 재편에 들어갔다. 

게임 부문에서는 수익성이 낮아진 게임 서비스를 과감히 중단하고, 블록체인 부문에서는 파편화된 서비스들을 2가지 대표 서비스로 묶는 식으로 사업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
 
박관호 위메이드 사업재편 본격 추진, 게임과 블록체인 옥석가리기 돌입
▲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이사가 사업재편을 본격화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21일 '미르M' 디스코드 채널을 통해 게임의 글로벌 서비스 중단 소식을 알렸다.

미르M은 2022년 위메이드가 자체 개발해 출시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다. 2년 만인 5월16일 국내 서비스 종료에 이어 이날 글로벌 서비스까지 종료키로 했다.

회사 측은 “향후 게임 개발과 서비스 지속에 대한 신중한 검토와 논의 끝에 안정적 서비스와 업데이트를 제공하기 어렵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서비스 중단 배경을 설명했다.

위메이드는 수익성이 낮은 게임 포트폴리오를 정리해 효율성을 높이고 차기작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현재 블록체인과 연계한 MMORPG ‘미르5’를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미르M 운영에서 헛점으로 지적된 부분을 미르5에 담기로 했다. 차기작에서는 미르M에서 문제가 됐던 확률형 아이템 판매를 축소하거나 제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미르M에서 부분적으로만 적용됐던 블록체인 연계를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박관호 위메이드 사업재편 본격 추진, 게임과 블록체인 옥석가리기 돌입
▲ 위메이드는 미르M 출시 약 2년 만에 한국과 글로벌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했다. 사진은 2022년 5월 영화배우 황정민씨가 미르M 출시 소식을 알리는 모습. <위메이드>

신사업인 블록체인 부문에서도 선택과 집중을 위한 재편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회사는 그동안 전방위적으로 확대했던 블록체인 사업은 '위믹스플레이'(블록체인 게임)와 '위퍼블릭'(블록체인 커뮤니티)을 중심으로 재편하고 있다.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이사는 지난 8일 실적발표회에서 "조직 구조 재편, 리스크 관리 강화, 비용 최적화를 기반으로 한 수익화 중심의 블록체인 사업 확장 전략을 추진함으로써 위믹스 생태계와 위메이드 장기 성장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게임과 블록체인 사업 재편은 위메이드의 재무상황과 무관치 않다.

회사는 2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2023년에는 영업손실 1126억 원 기록해 전년(849억 원)보다 적자 폭이 더 늘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부터 박관호 창업주가 대표이사로 다시 복귀해 위메이드가 그간 추진해온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있다.

그는 2024년 연내 흑자전환을 목표로 전 사업영역에 걸친 비용 효율화 작업에 힘을 쏟고 있다.

위메이드 김상원 IR실장은 지난 8일 실적발표회에서 "비용 최적화를 최우선 목표로 외주 개발 비용을 줄이고, 내부 인력의 효율적 재배치를 통해 생산성을 높일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금년 흑자 전환할 수 있도록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조충희 기자

최신기사

김문수·한덕수 단일화 협상 재개, 오후 8시30분부터 실무자끼리 모여
법원, '김문수 후보 확인·국힘 전당대회 금지' 가처분 신청 모두 기각
콜마홀딩스 콜마비앤에이치에 이사회 개편 위한 주총 요구, 윤상현 윤여원 남매 '경영권 ..
국힘 지도부 '강제 단일화' 가능성 커지나, 법원 후보자 지위 가처분 신청 기각
DS투자 "넷마블 올해 내내 비용 통제 예상, 게임 8종 출시 대기 중"
DS투자 "KT&G 해외서 담배 잘 나가, 전자담배·건기식 부진은 아쉬워"
빙그레 신임 대표이사에 김광수 내정, 물류 계열사 '제때' 대표에서 이동
GS 1분기 영업이익 8천억으로 21% 감소, GS칼텍스 실적 급감 영향
SK디앤디 1분기 영업이익 71억 내며 흑자전환, 매출은 79% 늘어
신한투자증권 "국내주식 약정액 22%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에서 발생"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