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현대차, 지난해 미국에서 후원광고비로 955억 써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6-10-12 18:12: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차가 미국프로풋볼리그 후원을 시작하면서 지난해 미국에서 광고비 지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오토모티브뉴스는 11일 현대차가 지난해 미국 내 기업 가운데 후원광고비 순위 15위에 올라 2014년 58위에서 크게 뛰었다고 보도했다.

  현대차, 지난해 미국에서 후원광고비로 955억 써  
▲ 현대차의 미국프로풋볼리그 공식 후원 광고.
미국 컨설팅회사 IEG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미국에서 후원광고비로 8500만 달러(약 955억 원)을 썼다. 2014년 3천만 달러(약 337억 원)에서 2배 이상 광고비를 늘린 것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미국프로풋볼리그(NFL)의 자동차 부문 공식 후원사로 선정되면서 광고비가 크게 늘었다. 지난해부터 4년 동안 연간 5천만 달러(약 562억 원)을 후원하기로 했다.

미국프로풋볼리그 팬 수는 전 세계 2억 명에 육박하면서 해당 행사를 통한 홍보효과가 적지 않다. 특히 현대차는 공식후원사로서 개막전과 결승전인 ‘슈퍼볼’ 행사에서 차량을 제공하면서 브랜드 선전효과를 톡톡히 볼 것으로 기대한다.

현대차가 미국에서 막대한 금액을 광고비로 집행했지만 아직 광고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이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줄면서 수익성이 떨어졌다. 영업부문 비용으로 2조8969억 원을 써 지난해 상반기보다 5.6% 증가했다.

미국프로풋볼리그 후원과 신차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과 연구개발 투자확대로 경상연구비가 증가하면서 영업부문 전체비용이 늘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미국 내 완성차회사 가운데 지난해 후원광고비를 가장 많이 쓴 회사는 2억 달러를 쓴 토요타로 전체 순위는 2014년 7위에서 지난해 6위로 한 단계 올랐다.

포드는 광고비 지출이 1억6천만 달러로 8위를 유지했으며 GM은 미국프로풋볼리그 후원을 종료하면서 1억5500만 달러로 광고비가 줄어 5위에서 9위로 떨어졌다.

IEG의 전체 조사대상인 122개 회사 중 가장 많은 후원 광고비를 쓴 회사는 펩시로 3억7천만 달러를 썼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최신기사

신세계푸드 왜 상장폐지 결정했나, 저평가 받기보다 이마트 계열 경쟁력 강화 지렛대로
영풍·MBK '고려아연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 미국 제련소 관련 유상증자 차단
한은 "3개월 포워드가이던스 도입 긍정적, 점도표 포함 여러 방안 실험 중"
개인정보 유출하면 최대 과징금 '매출의 10%', 국회 정무위 법안소위 통과
국민연금 한국은행과 외환스와프 계약 내년 말까지 연장, 650억 달러 한도
중국 BOE 회장 천옌순 삼성전자 방문해 용석우 만나, LCD 공급 재개 논의
고려아연 미국 제련소 투자계획 확정, 미국 정부와 합작법인이 고려아연 지분 11.84%..
[오늘의 주목주] '투자경고 지정' 한화에어로스페이스 5%대 하락, 코스닥 에임드바이오..
코스피 'AI 거품' 우려에 4090선 하락, 원/달러 환율 1471원 마감
교보생명 신창재 장남 신중하, 그룹 'AI 전환' 이끌며 경영 보폭 넓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