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인공지능(AI)과 전장(차량용 전기·전자장비)부품 등 주요 계열사 미래 먹거리사업의 전략 점검을 실시했다.
LG그룹은 5월 초부터 2주에 걸쳐 구 회장 주재로 LG전자, LG이노텍 등 일부 계열사와 사업본부 전략보고회를 진행한 것으로 16일 파악됐다.
▲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5월 초부터 LG전자, LG이노텍 등 일부 계열사와 사업본부 전략보고회를 진행하며 인공지능(AI)과 전장 등 미래 먹거리사업의 전략 점검을 실시했다. |
LG그룹은 해마다 상반기에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전략보고회를 열고 하반기에는 경영실적과 다음해 사업계획을 중심으로 경쟁력 강화를 논의하는 사업보고회를 진행한다.
특히 올해 전략보고회에서는 LG그룹의 미래 먹거리인 인공지능과 전장부문을 살펴본 것으로 전해졌다.
전략보고회 대상 계열사와 사업본부는 해당 연도의 사업 현안과 전략적 중요도 등을 고려해 선정된다. 주요 계열사와 사업본부에는 3년에 1회 이상 전략 재정비와 미래 준비에 관한 점검이 진행된다.
삼성전자와 SK그룹도 상반기 전략회의를 열고 미래사업 경쟁력 확보 방안 등을 점검한다.
삼성전자는 6월 중 경영진과 해외법인장 등 주요 임원이 참석하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한다. 삼성전자는 6월과 12월에 해마다 글로벌 전략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SK그룹도 6월 말에 확대경영회의를 열고 계열사별로 추진하는 계열사별 리밸런싱 작업을 점검하기로 했다. 확대경영회의는 8월 이천포럼, 10월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와 함께 SK그룹 최고 경영진이 모여 경영전략을 논의하는 행사다.
4월 진행된 SK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SK그룹은 리밸런싱 작업을 신속히 추진해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에 박차를 가하기로 뜻을 모았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