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오리온이 국내와 중국, 베트남법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1분기에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오리온은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7467억 원, 영업이익 1253억 원을 냈다고 16일 분기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2023년 1분기보다 매출은 12.2%, 영업이익은 24.8% 늘었다.
▲ 오리온이 1분기에 국내와 중국, 베트남 법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실적이 성장했다. |
한국법인에서는 매출 2716억 원, 영업이익 438억 원을 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9.5%, 영업이익은 17.1% 증가했다.
오리온에 따르면 지난해 증설한 파이, 비스킷 라인을 통해 공급을 확대하고 원가절감 노력을 계속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함께 성장했다.
오리온은 “2분기에는 전략 품목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매대노출을 늘리는 데 주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중국법인은 매출 3064억 원, 영업이익 542억 원을 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16.0%, 영업이익은 41.5% 늘었다.
명절 시점 차이로 모든 카테고리에서 매출이 두 자릿 수 성장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간접영업체제로 전환하면서 영업이익도 증가했다.
오리온은 2분기에 신규 카테고리 판매를 늘리고 증량 초코파이 및 여름 한정 초코파이 분포를 확대하기로 했다.
베트남법인은 매출 1182억 원, 영업이익 195억 원을 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12.3%, 영업이익은 18.9% 늘었다.
오리온은 “파이 판매와 베트남 최대 명절인 뗏 선물 판매가 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며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면서 영업이익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2분기에는 초코파이, 감자스낵 등 주력 제품 판매를 늘리고 신제품도 출시하기로 했다.
러시아법인은 루블화 가치 하락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6.0% 감소한 78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1분기보다 4.8% 증가한 505억 원을 기록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