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네이버 주가가 장중 오르고 있다.
이른바 ‘라인야후’ 사태가 긍정적 흐름으로 마무리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 라인야후의 경영권을 네이버가 유지하기로 하자 16일 장중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
16일 오전 10시57분 코스피시장에서 네이버 주식은 직전 거래일보다 2.01%(3700원) 오른 18만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03%(1900원) 높은 18만6300원에 출발해 오름폭을 키웠다.
네이버가 라인을 운영하는 A홀딩스 지분을 당분간 보유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점이 호재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IT업계에 따르면 일본 라인야후가 7월1일까지 일본정부에 제출할 조치 보고서에는 네이버의 지분 매각 내용이 담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정부는 그동안 네이버가 보유한 A홀딩스 지분을 소프트뱅크 측에 넘기라며 압박했다. A홀딩스는 라인야후의 대주주이며 라인야후는 일본 국민 메신저앱 ‘라인’을 운영한다.
시장에서는 네이버가 라인야후의 경영권을 일본 측에 넘길 경우 사실상 라인을 바탕으로 한 향후 잠재 성장성이 약해질 것으로 우려했했다. 라인은 일본 외에 동남아 시장에서도 인기를 끄는 글로벌 메신저앱이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