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미국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폭탄, 전기차 100% 반도체 태양광셀 50%로 인상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4-05-14 18:49: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미국이 전기자동차, 반도체, 태양광셀 등 중국산 제품에 적용되는 관세를 대폭 높인다.

백악관은 14일 성명서를 통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 근로자와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무역법 301조에 따라 이날 무역대표부(USTR)에 중국산 수입품 180억 달러(약 24조6420억 원) 규모를 대상으로 한 관세 인상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미국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폭탄, 전기차 100% 반도체 태양광셀 50%로 인상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은 이날 무역대표부(USTR)에 중국산 수입품 대상 관세를 대폭 인상할 것을 지시했다. <연합뉴스 >

중국산 전기자동차에 관한 관세는 25%에서 올해 100%로 4배 인상된다.

백악관은 부당하게 가격이 책정된 중국산 수입 전기차로부터 투자 및 일자리를 보호하기 위해 이러한 조치를 시행했다.

백악관은 “광범위한 보조금과 비시장적 관행으로 중국의 전기차 수출이 2022년부터 2023년까지 70% 증가했고 다른 지역의 생산적 투자가 위태로워졌다”며 “전기차에 관한 100% 관세는 중국의 불공적 무역 관행으로부터 미국 제조업체를 보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기차배터리 및 부품, 원재료 등의 관세도 높였다.

전기차용 리튬이온배터리 관세는 7.5%에서 올해 25%로, 비전기차용 리튬이온배터리 관세는 7.5%에서 2026년 25%로, 배터리 부품 관세는 0%에서 올해 25%로 증가한다. 천연흑연 및 영구자석 관세는 0%에서 2026년 25%로 오른다.

반도체 대상 관세는 2025년 50%로 인상된다.

백악관은 “기존 반도체 부문에 관한 중국 정책은 시장 점유율 증가와 급격한 생산능력 확장으로 이어져 시장 중심 기업의 투자를 몰아낼 위험이 있다”며 “반도체 관세 인상은 투자의 지속가능성을 촉진하기 위한 중요한 초기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태양광셀에 관한 관세는 25%에서 올해 50%로 높아진다. 태양광셀에 부과되는 관세는 모듈로 조립됐는지 여부와 상관없이 모두 적용된다.

백악관은 태양광 주요 가치사슬(밸류체인) 공급망의 80~90%가량을 장악하고 있는 중국이 태양광 제품 가격 하락 및 태양광 발전용량 개발을 방해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이 밖에 특정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에 매겨지는 관세는 7.5%에서 올해 25%까지 인상된다.

백악관은 “중국의 불공정 관행에 관한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 파트너들과 지속해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상유 기자

최신기사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이제 적자 넷마블은 잊어줘, IP 활용도 레벨업"
대신증권 "영원무역 골치덩어리 스캇, 올해 적자를 벗어나기 힘들다"
미래에셋 "하이브 멀리서 보면 희극, 장기적 사업 기대감"
대신증권 "한국콜마 다가온 성수기,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 1500만 눈앞, '수익성 개선' 손정현 10% 이익률 재달성 목표
비트코인 1억6667만 원대 상승, '크립토 위크' 기대감에 시장 전반 활성화
코스피 종가 기준 3년 10개월 만 3200선 상승 마감, 코스닥은 800선 내줘
HLB가 던진 합병에 숨겨진 진짜 의도, 진양곤 HLB생명과학 자산 탐하다
한국투자증권 상반기 증권사 실적 1위 달성, 김성환 하반기 IMA 도전 '청신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