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충일 CJ제일제당 B2B 사업본부 본부장(오른쪽)과 김형이 티웨이항공 경영본부장이 3일 기내식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마치고 사진을 찍고 있다. < CJ제일제당 > |
[비즈니스포스트] CJ제일제당과 티웨이항공이 함께 기내식 메뉴를 내놓았다.
CJ제일제당은 티웨이항공과 개발한 기내식 2종을 5월16일부터 운항을 시작하는 인천-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노선에서 제공하겠다고 13일 밝혓다.
이번에 개발된 메뉴는 △소고기 버섯죽 △소시지&에그 브런치 등 2종으로 비행시간 10시간의 해당 노선에서 승객에게 제공되는 두 번째 기내식이다.
소고기 버섯죽은 야채죽 위에 볶음 소고기, 계란, 표고버섯의 세 가지 고명을 올린 한식 메뉴다.
소시지&에그 브런치는 CJ제일제당의 '에어 셀(Air-cell)'을 스크램블 에그에 적용한 메뉴이다.
새로 선보인 기내식 2종은 친환경 종이 트레이를 적용해 기내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고 메뉴 중량은 늘어났다.
CJ제일제당과 티웨이항공은 최근 기내식 공동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CJ제일제당은 완제형 냉동 기내식 개발, 티웨이항공은 노선별 메뉴 판매 및 마케팅 등에 협력하기로 햇다.
CJ제일제당은 연구개발(R&D)와 전용라인 투자를 통해 기내 환경에 적합한 기내식 메뉴를 내놓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 완제형 냉동 기내식을 개발해 2023년부터 국내 주요 항공사에 기내식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박충일 CJ제일제당 B2B 사업본부 본부장은 "식품과 항공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양사가 협력관계를 구축해 기대가 크다"며 "지속 협업을 통해 다양한 맞춤형 메뉴들을 선보이며 전 세계 고객들이 차별화된 맛 경험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