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지누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올해 상반기까지는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겠지만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 지누스가 올해 상반기까지 실적 부진을 이어가겠지만 하반기에는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13일 지누스 목표주가를 기존 2만5천 원에서 1만8천 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0일 지누스 주가는 1만226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까지는 부진한 실적 모멘텀을 피하기 어렵겠지만 하반기에는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위주의 영업에서 미국을 제외한 나라들로 제품 및 지역 확장 전략을 통해 본격적인 실적 향상을 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6월~7월 미국에서는 대형 할인 행사가 진행된다. 이를 통해 재고 소진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하반기에는 아마존 발주 정상화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누스를 포함한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들은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무상증자 등을 통한 주주환원 정책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실적 악화는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이라며 “주주환원 정책 강화 등을 통한 주가 재평가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지누스는 올해 매출 9012억 원, 영업손실 5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5.4% 줄고 적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