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11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서 열린 해외 인재채용 프로그램 'LG전자 북미 테크 콘퍼런스'를 주관하며 참석자들에게 회사 AI 전략과 사업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 LG전자 > |
[비즈니스포스트]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인공지능(AI) 인재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뜻을 내보였다.
조 사장은 11일(현지각)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공지능 인재 영입을 위해 연봉 100만 달러를 줄 수 있고 나보다 연봉을 더 받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조 사장은 인공지능 인재 채용을 위한 ‘테크 콘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실리콘밸리를 방문했다.
테크 콘퍼런스는 실리콘밸리와 시애틀, 로스앤젤레스 등지에서 빅테크와 스타트업에서 근무하는 AI 전문가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LG그룹의 설명회다.
그동안 LG그룹 차원에서 행사가 열린 적은 있지만 LG전자가 단독으로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에는 조 사장을 포함해 박형세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장, 은석현 VS(전장)사업본부장, 김병훈 최고기술책임자(CTO), 김원범 최고인사책임자(CHO)가 참석했다.
조 사장은 “회사의 연구위원이나 임원급, 적어도 팀을 이끌 수 있는 리더급을 채용할 계획을 하고 있다”며 “특히 최근 중요한 트렌드가 많이 일어나고 있는 보안 쪽 리더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양적으로는 진용을 갖췄다”며 “숫자만 늘려가는 것은 아닌 것 같고 이제 질적인 중량급 인재들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조 사장은 오는 13일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기관투자사의 고위급 투자 담당 임원들을 연달아 만나 기업설명회를 주관한다.
14일부터 16일까지는 미국 시애틀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가 주최하는 ‘AI 서밋’에 참석해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를 만난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