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1분기와 2024년 1분기 주요 스마트폰 업체별 미국 시장점유율. <카운터포인트리서치> |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이 미국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1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31%을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27%에서 4%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측은 “삼성전자는 2020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1분기 점유율을 기록했다”며 “새 기기로 교체하려는 기존 갤럭시폰 사용자의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1분기 애플이 미국 시장점유율 52%로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삼성전자, 모토롤라(9%) 순이었다.
미국 전체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다. 코로나19로 발생한 생산 차질에 따라 2022년 4분기 출하량이 2023년 1분기로 밀린 영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3분기와 4분기에 계절적 성장 동력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높은 이자율로 촉발된 수요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2024년은 여전히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