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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2024 드론박람회 참가, 미래비행체 모형과 미래형 무인기 선보여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2024-05-10 16:3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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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2024 드론박람회 참가, 미래비행체 모형과 미래형 무인기 선보여
▲ '2024 대한민국 드론박람회' KAI 부스 전경. <한국항공우주산업>
[비즈니스포스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드론박람회에 참가해 대표 미래 항공플랫폼을 전시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9일부터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고 있는 '2024 대한민국 드론박람회'에 참가해 미래비행체(AAV) 모형과 미래형 무인기 등을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드론박람회는 기업체, 국가기관, 지자체 등 관련 기관 및 업체 100여 개 이상이 참가하는 드론 전문 박람회로 드론·무인기 산업의 최신 기술들이 전시된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이번 박람회에서 민·군 겸용으로 개발하고 있는 미래비행체(AAV) 모형과 비행제어 검증을 목적으로 개발한 AAV 실증기를 전시한다.

회사는 AAV 개발을 위해 올해 3월 553억 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하고 AAV 기술 실증에 나섰다.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AAV 개발을 핵심기술 단계에서 체계개발로 전환했다.

현재 개발 중인 AAV는 앞으로 에어택시, 응급 후송, 물류 수송 등 민간분야와 작전지휘, 기동강습, 의무후송 등 국방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예측되며 2050년까지 국내외 누적 판매 2만3천 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이번 전시회에 차기군단무인기 블록-II(Block-II)와 소형 다기능 모듈화 비행체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미래형 무인기 2종도 전시했다.

Block-II는 장기체공 성능을 바탕으로 육상 및 해상 감시정찰, 전자전, 통신 중계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소형 다기능 모듈화 비행체는 기체 표준화를 통해 감시정찰, 통신 중계, 공격 등 다양한 임무 장비를 장착하고 유무인복합체계에 적용되는 다목적 소형 무인기로 활용된다. 2026년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한다.

조해영 한국항공우주산업 미래비행체연구실 상무는 "올해 KAI는 AAV, 다목적 소형 무인기 등 미래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AAV 개발을 통해 미래먹거리를 확보하는 한편 무인기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유무인복합체계가 적용된 차세대공중전투체계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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