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2'로 유지했다.
무디스는 9일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발표하며 등급 전망도 기존과 같은 '안정적'을 부여했다.
▲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2'로 유지했다. |
Aa2는 무디스 평가에서 Aaa, Aa1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무디스는 한국의 국가채무가 다른 선진국 대비 유사하거나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향후 경기 대응을 위한 재정적 역량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무디스는 올해 한국의 경제가 반도체 호조 및 설비투자 회복 등을 바탕으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지난해 1.6%에서 올해 2.5%로 개선될 것으로 바라봤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무디스의 평가에 대해 "한국경제에 대한 흔들림 없는 신뢰를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재부는 "앞으로도 신용평가사와의 대화 창구를 유지하며 우리 경제 상황과 정책 방향을 적극 설명하는 등 신인도 제고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