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건설

클라임웍스 세계 최대 탄소 포집 시설 아이슬란드서 가동, 연 3만6천 톤 처리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4-05-09 10:14: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클라임웍스 세계 최대 탄소 포집 시설 아이슬란드서 가동, 연 3만6천 톤 처리
▲ 맘모스 DAC 플랜트. <클라임웍스>
[비즈니스포스트] 세계 최대 탄소 포집 기술(DAC) 설비가 가동됐다.

8일(현지시각) 기후테크 기업 클라임웍스는 아이슬란드에서 신규 DAC 플랜트 ‘맘모스’ 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DAC란 탄소 포집(CCS) 기술의 일종으로 대기에서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기술이다. 공장이나 석유화학 플랜트 등 탄소 배출원 근처에 설치돼야 하는 일반적인 탄소 포집 기술과 달리 설치 위치에 제약이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맘모스의 연간 포집 규모는 3만6천 톤으로 클라임웍스가 설립한 첫 DAC 플랜트 ‘오르카’보다 약 10배 높은 수준이다. 단일 규모로는 세계에서 가장 크다.

맘모스는 모듈 구조로 설계됐으며 최종적으로는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저장할 수 있는 컨테이너 72개가 배치된다.

현재 플랜트 건설은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준공된다.

얀 부르츠바허 클라임웍스 공동창립자는 “맘모스 플랜트 가동을 시작한다는 것은 2030년 메가톤 단위 포집 능력, 2050년 기가톤 단위 포집 능력을 갖추겠다는 클라임웍스의 목표 실천을 시작한다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클라임웍스는 맘모스가 탄소를 포집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정확히 공개하지 않았으나 2030년까지 기술 비용을 1톤당 400~600달러, 2040년까지 200~350달러까지 낮출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이번 맘모스 프로젝트를 통해 얻은 노하우를 미국 정부가 추진하는 100만 톤 규모 DAC 단지 건설에도 참고해 반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손영호 기자

최신기사

[여론조사꽃] 대선 양자대결 15K 조사, 이재명 54.2% vs 김문수 23.8%
[여론조사꽃] 대선 양자대결 15K 조사, 이재명 54.4% vs 한덕수 30.8%
[김재섭의 뒤집어보기] `해킹' SK텔레콤 충성 가입자들 "1등 사업자라 다를 줄 알았..
비트코인 시세 상승 가능성 높아져, 투자자 차익실현 대신 장기보유 추세 뚜렷
SK텔레콤 "유심보호서비스 고객 100% 가입, 유심 교체 107만명"
안랩 1분기 영업이익 1871% 증가, 솔루션 판매 확대에 자회사 실적 개선
캘리포니아 내연기관차 규제에 미국 민주당도 일부 반대, 차량 가격상승 우려
[미디어토마토] 한덕수 대선 출마 반대 61.3% 찬성 32.8%, TK에서도 찬반 팽팽
구글 웨이모 미국 공장에서 로보택시 생산 확대 속도, 현대차도 연말 가세
[미디어토마토] 대법의 '이재명 선거법 위반' 선고, '납득하기 어렵다' 52.5%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