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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1분기 영업이익 1203억 내 92% 증가, "올해 AI 사업 육성하겠다"

조충희 기자 choongbiz@businesspost.co.kr 2024-05-09 09:3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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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의 1분기 음원과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사업 실적이 크게 늘었다.

회사는 2분기부터 최근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으로부터 양수한 거대언어모델(LLM) 등 인공지능 사업 육성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카카오 1분기 영업이익 1203억 내 92% 증가, "올해 AI 사업 육성하겠다"
▲ 카카오가 1분기 음원 및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사업 성장에 힘입어 실적이 늘었다.

카카오는 2024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9884억 원, 영업이익 1203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2023년 1분기보다 매출은 22.5%, 영업이익은 92.2%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비용은 1조8681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 늘었다.

카카오측은 양대 축인 플랫폼과 콘텐츠 부문이 고른 성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플랫폼 부문은 9548억원의 매출을 거둬 2023년 1분기보다 13% 늘었다.

플랫폼 부문 가운데 카카오톡을 통해 광고·커머스 사업을 펼치는 톡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5221억 원을 보였다. 다음 등 포털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 늘어난 847억원으로 집계됐다. 모빌리티와 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 매출은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 대리, 주차 등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과 카카오페이의 해외 및 오프라인 결제액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24% 증가한 3480억 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1조336억 원으로 2023년 1분기보다 33% 증가했다.

콘텐츠 부문에서 뮤직 매출은 4682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2% 성장했다. 스토리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 감소한 2270억 원을 기록했다. 미디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 줄어 952억 원을 보였다.

카카오는 최근 인공지능(AI)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의 거대언어모델(LLM)과 이미지 생성모델 등을 양수했다. 이를 통해 차세대 LLM '코GPT2.0'를 비롯해 다양한 인공지능 서비스를 내놓기로 했다. 이 서비스들을 통해 인공지능의 일상화와 대중화를 이끈다는 목표다. 조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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